위식도역류를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13일 비온뒤 스튜디오에선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박성수 교수를 모시고 복강경을 이용한 위식도역류 수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른바 위저부 주름술인데요 혀를 내밀고 있는 아인슈타인이 받았을 정도로 사실은 오래된 수술이라고 합니다. 위장 상부 주름을 잘라내 식도 하부를 조여주는 수술인데 요즘은 수술칼 대신 복강경을 이용해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시간은 1-2시간이며 이틀 정도 입원하며 2주에서 6주 유동식을 거치면 정상 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적용이 되며 수술비는 100만원 정도입니다. 수술후 5년 정도 지나면 약물치료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는군요. 

 

이 수술은 적응증이 중요합니다. 당연히 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면 약물로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수년이상 약물로 치료해도 차도가 없고 자주 재발하거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약물복용이 곤란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체 위식도역류 환자의 0.1% 정도로 추산합니다. 선진국에선 위식도역류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자주 시행되는 수술인데 우리나라에선 의사들에게도 생소한 수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박성수 교수팀이 많이 시술하는데 얼마전 발표된 결과를 보면 상당히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속쓰림 등 전형적 증세는 거의 90%에서, 목 이물감이나 기침 등 비전형적 증세는 거의 70%에서 만족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박교수팀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덧붙였으니 참고하세요. 아울러 풀 영상을 원하시면 위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성수 교수와 여에스더와의 토크 영상을 1시간 30분동안 담았습니다. 




난치성 위식도역류로 고생하는 분들은 진료의뢰서를 받아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박성수 교수를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보도자료 원문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개선 및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6개월간 중증의 위식도역류질환으로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증상개선여부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수술받은 환자 15명 중 13(87%)이 수술 후에 가슴쓰림위산역류명치 끝 통증 등 전형적인 증상이 개선되었고특히 이 중 10(67%)은 이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답했다나머지 2(13%)도 일부증상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호전된 양상이라고 답했다또한목의 이물감통증기침중이염 등 비전형적인 증상의 경우에도 15(100%)이 모두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답했으며이 중 7(47%)은 비전형적인 증상이 모두 없어졌다고 대답했다.

 

무엇보다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 모두 수술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이 환자들은 수술 전 위식도역류로 인한 증상이 짧게는 8개월에서부터 길게는 30년까지 지속되었으며위산분비억제제 역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8년 이상 장기복용한 경험이 있었다특히이들 중 절반 가까운 7(47%)은 위식도역류 증상을 완화를 위한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증상 호전 효과가 없거나 별로 좋아지지 않았던 환자였다나머지 6(40%)은 약물로 증상이 약간 좋아졌지만 약물복용을 중단할 수 없는 환자였다.

 

고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위식도역류 환자의 99%는 약물치료에 의존한다며 경증일 경우 약물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지만 중증이상으로 괴롭게 되면 반드시 치료의 한 방법으로 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와 위 사이에서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는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 섭취한 음식물과 위산이 위식도경계부위를 역류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명치와 가슴 가운데가 쓰린 것이 주 증상이다치료는 생활습관교정과 더불어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역류수술를 받는 것이다위산분비억제제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식도로 역류하는 위산량을 감소시켜서 식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음식물 자체의 역류를 막지는 못해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한다.

 

항역류수술은 위의 상부(위저부)를 이용하여 식도하부를 강화시켜 역류자체를 방지하는 것(위저부주름술)으로 질환발생 매커니즘 자체를 수리하여 완치를 이루고자 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이 수술은 위와 식도의 경계를 근처 위 조직으로 둘러 감싸주어 느슨해진 하부 식도 근육을 다시 조여주는 수술이다수술 후에는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고, 2~4주간 유동식위주로 식사하면 된다의료보험급여도 적용되어 비용도 저렴한 수술이며장기간 재발의 우려도 적다.이번 결과는 항역류수술이 활발한 서구의 결과와 동일한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항역류수술이 본격화된 지 얼마되지 않은 국내에서도 우수한 수술성적을 달성한 고무적인 성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