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마시면 인슐린 유사성장인자-1의 수치를 증가시켜 암을 유발한다

우유를 마시면 골절을 예방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킨다

우유는 젖소의 피와 고름으로 오염돼있다

 

우유에 대한 무시무시한 논쟁의 일부다.

 

듣기만 해도 무서운 우유에 대한 속설을 들은 비온뒤 팀의 반응은 어떨까? 어린 시절 우유 급식을 매일 먹었던 비온뒤 팀에게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매일 우유를 먹어 키가 큰 언니를 뒀다는 최초희 PD키 크는 데 우유지!”라며 우유 논쟁을 믿지 않았다. 우유를 매일 같이 먹었지만 키가 귀여운 양동주 PD아니다. 내가 바로 그 예외라고 말했다. 우유는 입에도 대지 않았지만 키가 큰 차종은 PD우유에 관심없다며 물러섰다. 각자 우유에 대한 생각이 다른 세 명의 PD가 모여 우유의 논쟁을 종결해보자며 나섰다. 몇 년 째 진행 중인 우유논쟁에 해답을 내려 보자.

 

그렇다면, 가장 화두가 된 첫 번째 논쟁! 우유가 뼈 건강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칼 미켈슨 교수의 연구에서, 매일같이 우유를 과량 섭취한 사람들의 고관절 골절률과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온뒤 팀은 이에 직접 칼 미켈슨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칼 미켈슨 교수는 자신의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결과는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한다며 스웨덴에서 관찰한 연구로 다른 환경에서 행해진 연구는 사망 위험이나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유를 먹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유를 하루에 2~3잔 이상 많이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한국인들은 건강을 악화시킬 만큼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칼 미켈슨 교수가 추적 조사한 대상은 하루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스웨덴 사람들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우유섭취량은 1년에 135잔으로 하루에 1잔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우유에 대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유가 오히려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촉발된 시작점엔 일본의 의사 신야 히로미가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우유 속 지방이 산화지질을 만들어 내고 이 때문에 골다공증을 비롯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러나 2007년 신야 히로미는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며 언론을 통해 공개사과를 했다.

 

우유가 뼈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유효하다. 2009년 미국영양학회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적어도 11가지의 연구에서 유제품 섭취가 많을수록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보건대학원 역시 골다공증 예방법의 하나로 저지방 유제품과 같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먹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두 번째 논쟁, 우유가 암을 유발한다?

건강에 해로운 우유가 낙농업계의 로비로 인해 건강식품으로 둔갑됐다는 음모론의 한가운데, 우유가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있다.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만 하는 이유> 책 저자인 제인 플랜트 역시 우유가 유방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우유가 유해하다고 믿는 측에선 성장호르몬이 우유 속 IGF-1의 농도를 지나치게 높여서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한다. IGF-1은 간에서 생성되는 인슐린 유사성장인자로서,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 지방산화, 당 대사 관여 등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

 

그러나 젖소에 투여하는 성장호르몬이 IGF-1을 증가시키는 영향은 미미하다. 거기다 IGF-1은 소화과정에서 모두 분해되기 때문에 경구를 통해선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무엇보다 우유의 성장호르몬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선 소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유자조금위원회는 국내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28kg의 우유를 생산하는 고능력 젖소이기 때문에 굳이 따로 비용을 들여 인공호르몬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고,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이만재 원장은 “2002년부터 시행된 우유생산 할당제(생산을 제한하는 쿼터제도)가 운영된 후로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성장호르몬제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부가적으로 항생제 역시 우유에 100만분의 1이라도 함유되면 즉시 폐기 처리되는 체계를 1995년부터 갖추고 있으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 번째 논쟁, 젖소의 피와 고름으로 오염돼있다?

그렇지 않다. 젖을 짜기 전에 수시로 체세포 검사 또는 유방염 조기 발견 도구를 사용하여 숨어있는 유방염 전초증을 미리 찾아 예방조치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젖소의 우유만 생산한다. 서울우유 중앙연구소 강신호 박사는 사람이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거나 아프면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것처럼 젖소 역시 지역에 상주하시는 수의사들이 정기검진 또는 수시 진단한다고 말했다.

젖소는 상당히 표준화된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송아지와 젖소는 과학적인 사양표준에 기준을 둔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적절하게 공급받고 있으며, 우사 면적과 운동장 면적도 젖소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된다.

 

또한 젊고 건강한 젖소에서 집유한 원유만을 가공하고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젖소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것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지만, 우리나라 젖소는 산차(분만 후 착유)가 평균 3회가 조금 안될 정도로 우유를 생산하는 기간이 짧다. 4산 이후부터는 생산량이 줄어 경제성이 낮아지며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네 번째 논쟁, 지방이 많아 비만을 유발한다?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우유의 지방 함량표를 보면 100g 기준 지방이 3.2g 들어있다. 일부 어패류를 제외하면 우유보다 지방이 적게 들어간 음식도 드물 정도로 적은 수치다. 지방이 문제라면, 우유보다는 차라리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바가 옳다. 더욱이 우유 내 지방은 탄소수가 짧고 쉽게 소화되는 지방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만약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이 걱정이 된다면,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면 된다. 저지방 우유의 경우에는 지방이 1.5g 들어있다. 저지방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고소함을 떨어지지만 영양 면에선 뒤지지 않는다. 칼슘, 필수아미노산 등 좋은 영양소는 대부분 함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복부 비만이 있어 성인병이 생길 수 있는 사람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된다.

 

다섯 번째 논쟁, 우유가 키 크는 데 상관없다?

아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함준상 연구사는 “2016년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키가 지난 100년 동안 20.1cm가 증가해 성장률 세계 1위라는 뉴스가 있었다. 이는 경제발전을 통한 영양개선의 효이며 그중에서도 우유의 기여가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우유 소비가 0에서 79.5kg으로 늘었다는 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우유가 키 크는데 도움이 됐다는 해외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버드 매거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몽골의 학생들에게 한 달간 미국에서 시판 중인 우유를 먹였더니 성장호르몬 수치가 40%나 상승했으며 한 달 만에 평균 1cm가 컸다. 더불어 비타민 D 결핍도 나아졌다.

 

여섯 번째 논쟁, 우유가 아토피 등 피부염을 유발한다?

식품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알레르기 전체 환자 수 중 약 2.5%에 불과하다.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달걀, , , 땅콩 등 식품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우유의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가 걱정된다고 우유 알레르기가 없는 대다수 어린이에게 우유를 제한해선 안 된다. 또 달걀콩 등도 아토피의 원인 식품이 될 수 있지만 아토피가 걱정돼 자녀들의 식단에서 달걀이나 콩을 제외하는 주부가 별로 없는 것처럼 말이다.

 

비온뒤 팀의 결론 한두 잔의 우유는 괜찮다

여러 공신력 있는 단체의 의견을 모아 보면, 하루 1~2잔 정도의 우유를 먹는 정도는 해로울 것이 없다.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급원 식품인 우유를 청소년은 두 컵, 성인은 하루 한 컵(200ml)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일반 우유나 가공우유에 비해 지방이나 당 함량이 적은 저지방우유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도 우유나 유제품을 하루 1~2회분으로 마시면 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홍혜걸 의학 박사는 과거 영양결핍 시대처럼 우유가 완전식품으로 찬양받는 때는 아니며 우유엔 분명 포화지방 등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값싸게 단백질과 칼슘 등 필수적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식품이므로, 저지방 우유로 하루 한두잔 정도는 선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유를 찬양할 필요도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우유가 맛있다면 먹고, 맛없으면 먹지 마라!”

1차 업데이트 (2018.07.12)
비온뒤가 인터뷰했던 국내외 전문가분들의 좋은 답변이 많았습니다. 그 중 맥락상 넣지 못한 가치있던 답변들의 전문을 공개합니다.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의 이만재 원장, 서울우유 중앙연구소 강신호 박사,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Karl Michaëlsson 교수의 답변 전문입니다.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의 이만재 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1. 젖소를 키우고 우유를 생산, 가공하는 과정에 대한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젖소의 사육환경이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환경이라 우유도 유해할 것이다,’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서 젖을 짜다 보면 영양분도 적을 것이다’며 걱정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 젖소는 태어나서 12~13개월령 송아지 때 첫 수정을 하여 임신하고 10개월의 임신기간 후 첫 송아지를 24~25개월령 때 분만합니다. 분만 후 초유가 나오는 3일 정도 우유는 송아지에게 먹이고 그 후부터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생산되고 이때부터 약 305일간 생산이 계속되며 어미소는 송아지 분만후 1~2개 월안에 다시 임신을 하고 다음 분만 2개월 전에 착유를 중지(건유라고 합니다)하고 어미소의 영양분이 송아지로 가서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한 비유 주기 또는 산차라고 하며 우리나라 젖소는 이러한 산차가 평균 3회가 조금 안될 정도로 우유를 생산하는 기간이 짧습니다. 소의 나이로 보면 두 살 때 초산을 하여 송아지를 세 마리만 낳고 어미소가 다섯 살 쯤되면 우유 생산을 중단하게 되는 셈이지요. 우리나라 평균이 그렇습니다. 

보통 소의 수명이 15~20세 정도로 보면 매우 젊은 나이에 그 일생을 마감합니다. 그러나 물론 7~9산까지 하는 소도 있지만 대개 4산 이후부터는 생산량이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경제성이 낮아지고 또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목장에서는 일찍 도태하여 언제나 젊고 건강한 우군(Dairy Herd)으로 사육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목장 경영을 유지하는 겁니다.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서 영양분도 적을 것이라는 추측은 너무나 황당한 상상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 젖소들은(대부분의 낙농선진국들의 젖소들의 평균 산차도 3~5산 임) 3산으로 우유 생산이 종료되므로 젊고 건강한 어미의 젖이므로 전혀 그런 우유가 아닙니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9~10산 이상 되었을 때 유지방의 성분이 매우 미세하게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만, 실제 목장에서는 그런 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차례 산차가 반복되는 현상 자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생명체의 어미들은 자신의 몸이 상하더라도 태어난 새끼에게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영양분이 분비되도록 생리적으로 작동된다는 상식은 젖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젖소의 사육환경은 1980년대 초까지는 사실 열악하였고 젖소들이 협소한 우사와 불결한 환경에서 사육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한 목장의 우군 규모가 겨우 10여 마리에 불과하였고 모든 사육환경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열악하고 경쟁력이 낮은 목장들이 급격히 도태되어 줄어들고 경쟁력이 높고 현대적이고 쾌적한 우사들이 보급되면서 규모도 커지고 사육조건이 매우 우수하여 졌습니다. 

이를 통계 숫자로 보면 1985년의 젖소 사육농가는 약 4만 5천 호나 되었고 총 우유생산량도 연간 약200만 톤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현재는 사육농가는 1/10인 5천 호로 줄어들고 호당 사육규모는 70여 두, 우유 생산량은 그대로 200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육규모도 커지고 생산성도 높아졌다는 결론이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생산성이 높아진 요인 중 하나도 젖소의 사육환경이 그만큼 좋아진 것입니다.

목장 현장의 한가지 실례를 보면 젖소, 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홀스타인 젖소들은 추위에 매우 강건하여 영하 20 여도에도 거뜬하지만 더위에는 맥을 못추기 때문에 모든 젖소 목장의 우사에는 대형 선풍기들이 쉴 새 없이 작동하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흔히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 풍경이 젖소에게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1950년대까지 젖소 두당 산유량이 1 비유주기(305일)에 4,000Kg 이하일 때의 모습이었고 현재의 젖소의 우유생산성은 약10,000Kg이 넘게 발전되었고 이것은 젖소의 개량, 사양기술의 발달, 사육환경의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또 한 가지는 젖소의 하루 일과를 보면 10시간 정도는 사료를 먹거나 되새김을 하고, 8시간 정도는 앉거나 누워서 잠자거나 쉬고 다섯 시간 반 정도는 사료나 대소변, 다른 소들과 교섭(우열 가리는 소들의 집단 습성에 따른 행동) 등이고 나머지 30분 정도는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거나 착유하기 위한 이동 등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대적인 젖소목장의 구조에서 젖소들이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행동하는 데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으므로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만일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환경에 처한다면 당장 산유량이 15% 정도 감소해 버리므로 목장 경영자들이 그 원인을 즉시 제거하여 쾌적하게 되돌려 주지 않는다면 그 목장은 곧 도태될 수밖에 없겠지요? 참고로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들은 그 우유의 생산량은 줄어들지만 성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막연히 유해 할 것이라는 추정에 대하여 해롭다는 증거를 발견한 연구결과도 없습니다.(인류의 식량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관련한 저의 개인적 견해)

다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야생에서 자유롭게 새끼를 분만하고 송아지 먹일 만큼만 우유를 생산하면서 젖소를 기르기란 우리 인류들에겐 너무 많은 인구와 현대의 경쟁적 시장경제구조에 불가항력적인 상태라는 점은 우리가 먹고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에 적용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지 속에서 길러지는 돼지와 닭들에 비하면 젖소들은 정말 천국과도 같은 환경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쌀, 옥수수, 콩, 밀 등과 같은 우리들의 주요 식량들도 그렇지만 가축들도 하나같이 최대의 생산성을 추구한 개량(선택과 도태의 반복)의 결과 식물이든 동물이든 이미 그들은 야생에서 살아갈 수 없는 돌연변이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 모든 식량들을 생산해 내는 식물들과 동물들을 본래의 모습대로 놓아 준다면 우리 인류의 생존에 더 심각한 문제를 또 고민하게 되겠지요.
        

2. 항생제, 성장호르몬제 등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우유를 마실 때 이를 걱정해야 할까요?

답변 : 현재 우리나라 우유는 항생제가 100만 분의 1이라도 함유되면 즉시 폐기 처리되는 체계를 1995년부터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므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령 목장에서 실수로 항생제를 먹인 젖소에서 분비된 원유가 혼입되었다면 그 우유를 집유하러간 보냉 탱크로리 기사가 집유탱크에 옮겨 담기 전에 여러가지 검사를 하면서 항생제 검사키트로 점검하여 양성반응을 보이면 그 원유는 집유거부를 당하고 그 우유는 전량 폐기 됩니다.

만일 그 목장 집유전 검사에서 통과되어 집유가 되어 유가공장으로 들어왔을 때 공장에서는 또 다시 모든 검사를 하면서보다 정밀하고 민감한 항생제 잔류검사를 거쳐 양성반응을 나타내면 그 집유차에 집유된 모든 목장(대개 4~6개 목장)의 원유 샘플(목장에서 집유 때 목장마다 자동 샘플링됨)을 전수 재검하여 그 혼입시킨 목장을 추적하여 그 목장이 그 집유차에 혼입된 다른 목장들의 덩달아 폐기된 원유값까지 변제하는 벌칙을 과하고 의도적이었다면 3일~7일간 그 목장은 집유를 중지하는 엄격한 벌칙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BST라는 상품으로 미국의 몬산토, 한국의 LG생명과학 등에서 제조하여 판매해 왔으나 1990년대 처음 시판되었을 때 몇몇 목장에서 임의로 사용되었지만 유업체에서 이들의 사용을 제한하고 2000년대 이후로는 완전히 시장에서 없어졌고 한우 농가 일부에서 또 태아의 사산 때 출산치료용으로 사용해 왔으므로 우유에 혼입될 여건이 전혀 없었고 이마저도 2017년부터는 정부에서 아예 성장호르몬의 시판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우유로의 혼입은 완벽하게 차단되고 있습니다. 


한편 2002년부터 시행된 우유생산 할당제(생산을 제한하는 쿼터제도)가 운영된 후로는 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해 더우기 BST제를 이용할 사유가 없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3. 1등급 원유의 조건은?

답변 : 원유의 위생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세균수와 체세포수 두 가지로 구분 됩니다.

 <세균수>

 1급A  3만/ml 미만,  1급B  3~10만/ml 미만

 <체세포수>

 1급        20만/ml 미만

참고로 2018년 2월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세균수 1등급 우유의 비율은 전체  집유량의 99.3%이며, 체세포수의 1등급 비율은 56.9%입니다.

IDF(국제낙농연맹, 낙농산업의 전세계 UN과 같은 국제 기구, 올해 10월 한국 대전에서 총회가 개최됨) 통계를 봐도 우리나라 우유의 위생등급은 세계최고이며 젖소의 산유능력도 세계 2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젖소에게 유방염, 염증 등 질병이 있다면, 우유를 생산하지 않도록 바로 조치하나요? (‘우유는 소에서 짜낸 고름이 많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인지요?)

답변 : 젖소에게 유방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유방염이 걸리거나 망가지면 그 젖소는 도태의 제1대상이 되는 거지요.

만일 유방염이 걸리게되면 낙농가들은 즉시 그 유방을 폐쇄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때 그 유방은 완치될 때까지 착유를 금하게 됩니다. 젖소는 네 개의 유방이 있고 그 네 개는 외견상 한 덩어리의 유방형태로 보이지만 그 내부는 엄격하게 네개의 분방으로 구획되어 있고 옆 분방의 유두가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다른 분방의 우유로 전혀 전이가 되지 않고 깨끗한 우유를 생산합니다. 또 다른 질병으로 항생제 주사가 혈관주사되었다면 그 소의 원유는 모두 폐기하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만일 한방울이라도 그 소의 원유가 전체 우유에 혼입된다면 즉시 집유 전 또는 공장검사에서 발견되고 그 목장은 전체 폐기 된 우유값을 물어내는 곤혹스런 벌칙을 당하므로 낙농가들은 그런 치료 중인 젖소는 절대로 원유를 혼입하지 않도록 주의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치료가 끝난 후로도 다시 정상 우유로 복구되고 항생제가 우유에 검출되지 않는지를 반복해서 검사의뢰를 함으로서 원천 봉쇄되고 있습니다.

체세포수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젖소의 몸에서도 매일같이 세포들이 떨어져 나가고 또 새로운 세포들이 생성되어 돋아나는 과정이 진행되며 젖소의 유방내 우유가 혈액으로부터 합성되어 분비되는 유선상피세포들도 정상적인 상태에서 하루에 약20만 개/ml가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20만 개라는 수치는 당연히 1등급인 셈이지요.

그런데 만일 유방염에 걸리면 그 분방에서는 훨씬 더 많은 손상된 상피세포들이 떨어져 나오고 또 침입한 세균들과 그와 싸우는 흰피톨(백혈구)이 증가하여 이 모두가 체세포로 간주되어 바로 50만~100만으로 급격하게 증가됩니다. 이러한 체세포수의 증가는 바로 그 농가 원유의 체세포 등급을 낮게하여 약 20% 이상의 차등가격을 받게됩니다. 이렇게 되도록 내버려두는 농가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낙농가들은 이 유방염을 미리 발견하는 수단들을 강구합니다. 젖을 짜기 전에 수시로 체세포검사 또는 유방염 조기발견 도구를 사용하여 숨어 있는 유방염 전초증(잠재성 유방염아라고 합니다)들을 미라 찾아서 예방조치를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 낙농가의 경제적 경영성과와 직결되므로 목장에서의 유방염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게 됩니다.

우유에 고름이라는 말은 1995년도에 어느 대학교수가 당시 파스퇴르라는 우유회사우유가 좋다는 논란이 있을 즈음에 우유에 유방염 걸린 소의 우유도 섞여 들어온다는 설명을 하면서 체세포수가 많다는 표현을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하여 고름이라는 혐오감이 들도록 표현하였고 이 때는 이미 우리나라 우유의 위생관리가 크게 개선되는 과정에있었으므로 다른 학자나 의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다시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았는데  오늘날 다시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그 당시에 쓴 말을 우유에 대한 부정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일반시민들에게 더 자극적인 표현을 쓰기 위해 과격하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름이라고 하면 상처가 곪아서 흰피톨이 엄청나게 모여 누렇게 변질된 혈액의 부분을 일컫는것인데 앞서 설명드린대로 그런 물질들이 우유에 혼입 될 수 도 없거니와 그런 정도로 망가진 유방이라면 그 젖소는 이미 도축장으로 가고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원유의 평균 체세포수가 30만이라면 미국이나 유럽의 성적과 비교하면 거의 100%가까이 1등급인 셈이지요.

젖소의 건강과 유방염의 정도를 나타내는 체세포수 검사와 등급매김은 이와 같이 목장의 입장에서난 유가공업체서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도록 구조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고름"이라는 용어가 우유에 쓰여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모순되고 어이없는 표현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우유 하루 권장량은 몇 잔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 대체로 400~500ml/day면 적당한 양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50년 동안 매일 500ml의 우유를 마시고 있습니다. 보통 머그잔 약 7할 정도면 약 200~250ml지요? 참고로 한국군인들은 하루 220ml 급식하지만 중국 인민군들은 하루 500ml를 급식하고 있는 것도 의미있는 비교입니다. 미군들은 아예 군인 숙소 복도에 우유 디스팬스를 설치해 두고 언제든지 마음껏 마시게 합니다.


6. 마지막으로 우유 논쟁에 대해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답변 : 우유에 대한 논쟁 그 자체가 한마디로 인류 최대의 넌센스요 재앙이라고 봅니다. 최기자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세계 모든 선진국들은 우유를 필수 국민식품으로 취급하여 "모든 국민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우유를 마음껏 마시도록하는 것"이 선진 낙농국들의 공통분모로 일관된 정책입니다. 2016년 기준 세계 통계를보면 전세계 총 우유생산량은 67억9천만톤으로 전세계인구 1인당 평균 111.1Kg/년을 소비하였습니다.


같은 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76.4Kg/년을 섭취하였습니다. 선진국이라면 반드시 낙농이 발달되지 않은 나라는 없고 개도국들도 낙농을 통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인구의 극히 일부인 우유부정론자를 제외한 모든 인류들은 소득이 $3,000 이상만 되면 우유의 소비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우유를 부정하는 논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7일안식일교회를 그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개가 사람을 물면 아무 이야깃거리가 안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거리가 되는 모양과 같습니다. 학자들 간에도 이와 같은 당연한 진리를 거꾸로 주장함으로써 주목을 받고자하는 사이비학자들도 많지요.

보도기관도 그렇습니다. 우유가 좋다는 기사는 아무고 거들떠보지 않겠지만(당연하니까) 우유가 나쁘다는 기사는 눈에 확 띨 수밖에 없지요. 그것도 인류에 재앙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보도기관들의 태도도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도움이되는 논리를 정확하고 편견없이 조사하고 분석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우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고 아마도 귀사의 홍기자께서도 의사이므로 그러리라 짐작됩니다. 


억지 주장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송아지에게 1년동안 우유만 먹였더니 그 소가 죽었더라는 식의 주장도 합니다.위가 네 개인 소가 송아지로 태어나서는 두 달도 되기전에 풀을 먹어서 반추위를 발달시켜야만 하고 그 때가 되면 우유를 소화시키던 제4위는 점차 쪼그러 들어 가장 작게 남게되므로 그런 소에게 우유를 계속 먹인다는 것은 소가 살 수 없도록 하는 짓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스웨덴에서 우유를 많이 마신 여성들이 단명하더라는 식의 주장도 워낙 우유를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 국가에서 우유를 특이하게 많이 마신 사람들만 골라 보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가 있지요. 아무리 우유가 완전하고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 있다해도 다른 음식들과 골고루 적당하게 먹는것이 건강한 식습관인데 그 조사대상 여성들은 우유와 유제품을 특이하게 편식한 사람들을 골라 그런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낙농업계나 유가공업체들의 주장들도 모두가 옳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환경오염, 공중질병, 과다한 생산 비용 등들이 오늘날 낙농 유가공산업들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IDF의 올해 총회의 주제도 "Dairy for the next  generation"으로 설정된 배경도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로 비롯된 것입니다.



서울우유 중앙연구원 강신호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젖소를 키우고 우유를 생산, 가공하는 과정에 대한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 한국은 미국의 공장식 축산과는 달리 온정주의에 입각하여 젖소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착유우의 우사면적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 면적을 적절히 확보하고, 젖소들의 컨디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양 관리, 예를 들어 더울 때 선풍기/환풍기를 가동하며, 추울 때는 차가운 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막이를 하고 있습니다. 송아지와 착유우는 연령과 영양소급여량에 맞게 과학적인 사양표준에 의해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급여하여 영양적으로 표준화된 우유를 연중 생산하고 있습니다. 


2. 항생제, 성장호르몬제 등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우유를 마실 때 이를 걱정해야 할까요?

답변 : 항생제는 젖소의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투여하는 약품으로서, 투약 후 일정 기간은 납유를 중지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는 낙농가로부터 출하될 때와 공장으로 입고될 때마다 매회 엄격하게 실시되고 있어, 만약 항생 물질이 검출되었을 경우에는 해당 우유는 폐기 처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성장 호르몬의 투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음용하셔도 됩니다.


3. "한국에서는 성장 호르몬의 투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음용하셔도 됩니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책임있는 의사회나 peta 같은 곳에서는 "성장호르몬을 주입한 젖소는 IGF-1 을 많이 함유한 우유를 만들어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각에서는 IGF-1은 경구를 통해서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며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기지만 우리나라에서 음모론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그런 주장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우유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으니 IGF-1 자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봐도 될까요? (우유논쟁을 종결할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답변 : IGF-1은 간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로서, 정상적인 세포의 성장, 지방산화, 당 대사 관여 등 인슐린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사람의 혈액, 유선 또는 젖소의 혈액과 우유에 당연히 적정농도로 분포하고 있으며, 성장호르몬 투여 시 그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유 내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극미량의  IGF-1을 암의 원인으로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4. 1등급 원유의 조건은? 

답변 : 원유의 위생등급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거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라 세균수와 체세포수에 의해 결정되며, 1등급 원유는 우유의 신선도와 젖소의 건강을 의미하는 최고품질의 원유를 의미합니다. 


5 젖소에게 유방염, 염증 등 질병이 있다면, 우유를 생산하지 않도록 바로 조치하나요? (‘우유는 소에서 짜낸 고름이 많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인지요?) 

답변 : 네, 건강한 젖소에서 집유한 원유만을 납유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우유를 고름과 연결하여 주장하는 것 자체가 땀 흘려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우리 낙농가의 노력을 호도하는 잘못된 시각으로 보입니다.


6. 건강한 젖소에서만 집유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얼마에 한 번 젖소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 젖소의 건강 관리를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 젖소의 건강은 사람이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거나 아프면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지역에 상주하시는 수의사들이 정기 검진 또는 수시 검진합니다.  얼마에 한 번 검사 이런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상시로 순회 상시로 진료(임신 진단, 분만, 각종 치료 등) 합니다.


7. ‘우유가 청소년의 성장에 기여한다, 골밀도를 높인다’ 등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나 구체적 데이터가 있다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답변 : 우유와 유제품은 최상의 칼슘뿐만 아니라 다른 제한적 영양소(예, 칼륨, 마그네슘), 뼈 건강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영양소의 공급원입니다. 우유 칼슘 섭취는 골질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올바른 뼈 발달을 위해서 중요합니다. 노령층에서 칼슘 섭취뿐만 아니라 비타민 D 이용성까지도 체크할 것이 권장됩니다.

 


 (출처 : J. Dairy Science 2011 vol.94,  “Dairy intake and bone health: A viewpoint from the state of the art”)


국내에서는 최근에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의 우유 섭취 변화 추이 및 우유 섭취와 건강과의 관련성 분석 연구(한국낙농육우협회, 공주대학교, 2017. 11)'에 잘 나타나있는데, 우유 섭취량과 골밀도의 상관관계에서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퇴골 전체 골량과 골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중학생의 경우도 여학생에서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는데 우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대퇴골 전체 골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군이 우유를 마시는 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요추 골밀도 수치를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남학생의 대퇴골 전자부 골밀도와 여학생의 요추 골밀도 모두 우유를 섭취하지 않는 그룹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8. 유당불내증을 겪는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우유를 섭취하면 될까요?  그리고 저지방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건강상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 유당불내증은 우유를 데워 먹거나, 천천히 드실 경우 상당히 완화되며, 어려서부터 우유를 음용한 사람일수록 이 빈도가 낮습니다. 우유 유당 소화 장애가 심한 분들을 위해 우유내 유당을 단당류인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한 유당분해우유제품을 음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치즈나 요거트 등 유당 함량이 낮은 유제품의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우유내 지방은 탄소수가 짧고 쉽게 소화되는 지방으로 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유지방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최근들어 저지방우유보다  일반 Full fat milk의 음용량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식이조절이 특별히 필요한 집단을 위해서 저지방우유를 권장드리며, 서구인들과 같이 비만 등의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께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우유가 더 건강상 이롭다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Karl Michaëlsson 교수의 답변입니다.

1. Your research is telling us, "High milk intake was associated with higher mortality in one cohort of women and in another cohort of  men, and with higher fracture incidence in women" Does it mean that it is better not to drink milk at all? Please inform us the recommendation of daily milk intake.

Response : First, our study is an observational study and therefore the results should be interpreted cautiously. Nowadays, two other Swedish observation studies have confirmed our results but studies done in other settings have not shown a similar pattern with mortality risk. These discrepancies can be explained by the dose of milk/exposure range, study size and that we specifically examined non-fermented milk intake. I don’t recommend people to avoid milk consumption in moderate amounts – the major concern is more than 2-3 glasses of non-fermented milk intake per day.


2. According to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Koreans, on average, drink 27 kg of milk annually.(1 cup=200 ml. total 135 cups.) What is your opinion on it? Should Koreans reduce their milk intake?

Response : Compared to Sweden, your consumption is modest and you should not worry about adverse effects. The average consumption is much higher in Sweden and it is some decades ago been very high. During the 50- and 60-ties, the average Swede consumed 3 glasses of non-fermented milk per day. That is close to 10 times your consumption in Korea. 


3. Does the race play important role in your research? If the same experiment was done to Asian or other ethic groups, do you think the outcome of the research might be different? If so, please give us the reasons too. 

Response : The result might be different since many in Asia have lactose intolerance (absence of the lactase persistence gene) and therefore you will have stomach problems when consuming high amounts of milk. About 95% of the people in our cohorts had the lactase gene. Lactose intolerance is not a problem in our cohorts but may be so in a cohort in Korea.  This will lead to examination of quite different exposure widths of milk consum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