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500mg이 우리나라에서 2년째 판매가 안 되고 있습니다. 홍혜걸 박사는 지난 5월 비온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아스피린의 효능과 함께 아스피린이 판매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며칠 전 이 영상을 본 '대신라혼'이라는 시청자가 '한국에서 아스피린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댓글로 의견을 남겼습니다. 비온뒤는 참고할 만한 좋은 의견이라고 판단해, 이하 댓글 전문을 공개합니다.


한국에서 아스피린을 취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개인 소견을 전하면 "세계에서 가장 약품 통제를 심각하게 하는 국가"라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싸고 좋은 약들이 시장에 진입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비교를 하자면 미국은 편의점에서 3만여 종의 약품을 구매를 할 수 있고, 일본은 편의점에서 2천여 종 이상의 의약품을 구매를 할 수 있는데 반해서 한국은 편의점에서 16개의 약품 외에는 판매를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마저도 현재 약사들이 집단 데모에 나섬으로써 내년부터는 편의점에서 어떤 의약품, 밴드조차도 판매할 수 없도록 되어버릴 거 같습니다. 국민들도 별다른 저항이 없는 상황이니까요.

 

, 의약품 통제가 이렇게 심하다 보니 결국 약재의 공급이 소비자, 환자 중심이 아니라 의사, 약사와 같은 이익집단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제약회사들이 한국에서 약을 팔려면 환자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마케팅을 하는게 아니라 의사와 약사들을 대상으로 해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그 의사와 약사들이 약품을 처방, 혹은 판매할 때 어떤 약들을 우선 판매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죠.

 

첫 번째가 리베이트를 잘 주는 회사들입니다. 이 사건이야 너무 유명하니 다들 잘 알지요. 국내 제약회사들이 의사들에게 고가의 수입차량이나 현찰을 주고, 자사의 약품을 많이 처방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이죠. 바이엘사는 이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 테고요.

 

두 번째가 마진이 높은 회사의 약품들입니다. , 약사들 입장에서는 꼭 같은 약품을 팔아도 이윤이 많이 생기는 약품을 파는 게 당연히 이득이 될 수 밖에 없죠. 헌데 아스피린은 원체 저렴한데다가 복제약도 시장에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아스피린을 판매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복제약을 아스피린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으니 돈도 안되는 아스피린 판매는 당연히 소비자가 따로 찾지 않는 이상은 볼 일이 없는 거죠.

 

헌데 흥미로운 건 이렇게 약품 통제를 심각하게 하는 국가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남용 국가라는 사실이 있다는 겁니다.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 감기로 치료받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감기약 자체를 거의 처방하지 않습니다. 헌데 한국에서는 2~3종류의 항생제는 기본으로 처방을 해버리죠. 그리고 외국에서는 굳이 약을 처방을 해도 하루 이상의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10억 분의 1의 경우도 잘 없습니다. 헌데 한국은 3일 치를 기본으로 처방을 하죠.

 

이런 한국의 약 처방 현실을 한 언론사가 취재를 해서 외국의 의사들에게 보여주었더니 한마디씩 하죠. '미친놈들이다'라고요. 이 사실 때문에 한국이 세계 최대의 의약품 남용 국가가 된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이 의약품을 통제하는 이유가 의약품 남용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였는데, 실제적으로는 의사와 약사와 같은 이익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 약재시장을 사실상 교란, 소비자와 환자들의 주머니를 털어먹고 정당한 약재시장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아왔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신약개발 의욕은 저하가 될 수밖에 없고, 소비자와 환자들은 같은 약을 먹어도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약물을 만날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문제는 정치권이 이런 소비자와 환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로비를 하는 이익집단을 위해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와 환자들은 앞으로도 좋은 약을 좋은 가격에 만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래 영상에서 홍혜걸 박사의 아스피린 500mg 판매중단에 대한 생각과 시청자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