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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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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홍혜걸

“안녕하세요? 홍혜걸입니다.”

제가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로 언론에 입문한게 지난 1992년의 일입니다. 의사출신 의학전문기자론 우리나라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고정칼럼은 물론 논설위원으로 사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 초대MC 등 방송 출연과 기업과 지자체 등 강연을 통해서도 의학정보를 알리는데 힘썼습니다. 저는 최초의 의학전문기자로 의학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변방에 불과했던 의학이 지금은 의약분업과 의료대란, 황우석 줄기세포 논란, 광우병 파동, 신종 플루와 메르스 등 서너달씩 온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미디어의 중심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사나 프로그램 등 의학 컨텐츠가 고정적으로 주요 지면과 메인 방송시간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소득과 수명이 늘어나면서 의학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분야가 건강의학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교육비와 국방비보다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의학 저널리즘은 이처럼 화려한 부각과 동시에 근본적으로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도한 상업주의입니다. 자본에 얽매여 진실추구란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주요 방송사와 신문사의 의학기사와 프로그램은 대부분 협찬의 영향 아래 놓여 있습니다. 병원이 됐건 제약회사가 됐건 헬스케어 자본의 영향을 받은 홍보나 광고 목적의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방송이나 신문에 출연하면서 오히려 돈을 냅니다. 지식의 전달보다 병원의 홍보목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매체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포털의 오염입니다. 여러분이 질병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포털에 돈을 낸 병원이나 제약회사의 뉴스나 블로그가 예외없이 가장 보기좋은 위치에 뜹니다. 얼마나 훌륭하고 도움되는 내용인가보다 포털에 돈을 많이 낸 정보일수록 상위에 노출됩니다. 유명 키워드의 경우 한번 클릭하는데만 수만원씩 비용을 내기도 합니다. 당연히 환자나 소비자들에게 도움되는 정직한 지식보다 광고주인 병원이나 제약회사에게 도움되는 내용으로만 도배하게 됩니다. 의학정보들의 홍수시대라지만 정작 꼭 알아야할 그리고 꼭 알고싶은 내용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비온뒤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비온뒤는 인터넷 신문사입니다. 2011년 서울시에 언론기관으로 정식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기사나 칼럼뿐 아니라 동영상과 실시간 방송까지 다양한 형태의 뉴스와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말그대로 비온뒤 땅이 굳고 무지개가 뜨듯 치유와 건강을 추구합니다. 지금까지 1,000여개의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너무나 고맙게도 이젠 4G의 시대입니다. 저희가 만든 글과 동영상은 신문사의 윤전기나 방송국의 송신탑 도움없이 여러분의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부끄럽지만 자랑할만한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반향을 불러 일으킨 특종 기사를 다수 발굴 보도했습니다. 

 

  • 레이싱모델 주다하 교통사고 사망,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
  • 해운대 광란의 질주 교통사고, 운전자가 뇌전증이다
  • 탤런트 이진욱 무고사건, 피부의 주저흔으로 밝혀냈다
  • 경북대병원 B형 혈액을 O형 환자에게 수혈사고, 쉬쉬하며 감췄다
  • 한국 18명 스위스 안락사 신청했다
  • 무증상 고교생 대상, 일률적인 결핵검진 문제 많다
  • 미국 하버드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교수와 캐나다 워털루대 스튜어트 맥길 교수 등 세계적 석학 인터뷰와 하버드대 금나나 박사와 스탠퍼드대 박승민 박사 등 객원기자 제도를 통해 첨단의학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운영하는 라이브 QA쇼인 메디텔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비온뒤의 모토는 정직하고 유익한 컨텐츠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비록 비온뒤는 저를 포함해 7명의 기자와 피디가 일하는 작은 미디어지만 진정성을 갖고 독자와 시청자들의 건강과 올바른 앎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비온뒤 자체 사이트는 물론 페이스북과 카카오 플러스친구채널, 유튜브 등 SNS를 통해 7만여명의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글과 동영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온뒤가 펼쳐갈 새로운 의학 저널리즘을 지켜봐 주십시오. 

     

    컨텐츠의 일방적 전달보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건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또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2017년 9월부터 선보이는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컨텐츠의 일방적 전달보다 쌍방향 소통을 통해 건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가들을 멘토로 모셨습니다. 검사결과를 나열하고 진단과 치료를 묻는 등 병의원에서의 진료를 대신하는 질문만 아니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편히 물어보십시오. 환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전문가 멘토들이 고민하며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저희는 이 커뮤니티가 수동적인 질문만 하는 곳보다 환자나 의료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이 되길 원합니다. 의학 이슈에 대한 개인적 견해는 물론 병원 이용과정에서의 불만이나 동병상련의 위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투병기도 대환영입니다. 공익적으로 도움되는 글을 올려주신 분들에겐 소정의 원고료 등 고마움을 전하겠습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시행 초기라 아직 운영이 서툴고 원하는 질병이나 주제를 모두 갖추지 못하는 등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내 문제점들을 보완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의학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커뮤니티가 환자와 의사간 오해를 풀고 서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지식나눔의 공간이 되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원합니다.

    의사 등 전문가 여러분께도 당부드립니다. 비온뒤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공익에 도움되는 내용이면 어떠한 컨텐츠도 환영합니다. 글이든 영상이든 달려가 취재하고 제작하겠습니다. 예쁘게 편집해서 SNS를 통해 널리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존 미디어에서 답답하셨다면 언제든 저희 비온뒤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저희는 선생님들의 고귀한 지식나눔이 사람들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가을 새롭게 거듭나는 비온뒤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저희는 거대한 자본도 인력도 시설도 없습니다. 오직 올바른 지식의 전달로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신념만으로 상업주의로 얼룩진 의학 저널리즘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의 노력을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국민들의 평균수명을 늘이는데 가장 기여하는 미디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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